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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구주·BW 매입에 55억원 투자…"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여력 확보"

[톱데일리] 코스닥 상장기업 세토피아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추진했던 투자회사에 대한 회수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세토피아는 14일 앞서 투자했던 한류홀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최종 승인받아 연내 본격적인 투자 회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나스닥 캐피탈 마켓 상장을 위해 감사보고서와 S-1 보고서를 제출한 한류홀딩스는 이날 SEC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토피아는 투자 기업의 미국 시장내 상장이 본격화되며 본격적인 투자 회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세토피아는 지난 2021년 총 55억원을 투자해 한류홀딩스의 보통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다. 세토피아가 향후 주식 전환 등을 통해 보유가능한 한류홀딩스 주식은 366만6666주다. 아직 공모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10달러 안팎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 470억원(환율 1298.8원 기준) 규모의 회수가 가능해진다.

세토피아는 연내 본격적인 회수를 통해 신사업 추진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투자금의 회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며 "희토류 영구자석 신사업에 대한 재원을 추가 자금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더욱 집중해 다음 단계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 투자수익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는 만큼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