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포스탁, 금융시장 선진화 이끄는 금융정보기업

입력 : 2023.04.18 14:15:38
제목 : [인터뷰] 인포스탁, 금융시장 선진화 이끄는 금융정보기업
신민석 대표 "23년간 쌓은 데이터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금융 콘텐츠 제공"

[톱데일리] 국내 코스닥, 유가증권(코스피) 마감지수를 비롯해 원·달러 환율 등 매일 변화하는 지표는 국내·외 증시시장 흐름을 읽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들이다. 지표로 기록되지 않는 경제 주요 뉴스나 증권사 보고서도 투자에 활용해야 하지만 이런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증권사들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스탁은 증권사가 HTS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1999년 처음 서비스를 출시한 인포스탁은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발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현재는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과 HTS를 보유한 국내 모든 증권사와 네이버 증권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신민석 인포스탁 대표
(사진)는 "인포스탁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방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증시를 비롯해 채권, 원자재, 금 가격 등 투자자가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증권사에 제공하는 B2B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때 그때 주식시장의 변화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갑작스럽게 거래량이 많아지거나 주가가 급하게 변화하는 종목을 알려주는 것이 그 예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매가 많은 종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등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관련 사업을 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인포스탁은 이를 가공해 더 고도화된 금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실적 공시 등으로 갑자기 거래량이 급등한 종목이 있다면, 해당 기업이 과거에는 어떤 주가 흐름을 보였는지 어떤 공시 사항이 있었는지 환기해 주는 서비스다.

매 순간 새 로운 이슈가 생기고 없어지는 증시시장 상황에 투자자가 더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테마'에 따라 종목을 분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업, 보험업, 도소매업 등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업종 구분은 회사의 사업목적이 기준이 된다. 하지만 기업의 사업목적과 본질이 다른 경우도 많다. 크게 보면 반도체 업종에 포함되는 기업도 장비를 생산하는지 부품을 생산하는지에 따라 향후 전망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인포스탁은 이렇게 세부적으로 분야를 나눠 투자자의 필요에 딱 맞는 기업군을 제공해주기 위해 테마라는 분석틀을 만들었다. 신 대표는 "예를 들어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는 반도체 공정에서 투자자가 전공정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관련한 기업을 찾아보고 싶을 것"이라며 "우리의 분류는 이러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혹시라도 인포스탁이 테마를 생성했다는 이유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테마를 만들지 않는다. 시장에서 먼저 움직인 종목을 후행적으로 정리 요약한다. 신 대표는 "분명한 근거에 따라 신규 테마를 생성하고 종목들을 테마에 포함하면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특화한 인포스탁은 노하우를 살려 투자정보(IR) 관련한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에 IR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고비 용으로 많은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고 있다면 인포스탁은 저비용으로 기업이 필요한 부분만 서비스하며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규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로 시장의 증권정보 요구에 대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며 "비교적 일차원적인 금융정보 유통에서 고부가 가치 데이터 가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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