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완판 쉽지 않네유”…새로운 시장 진출한 백종원, 뜻밖의 반전이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1.01 11:24:05 I 수정 : 2024.11.01 11:30:0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본코리아 청약, 우리사주 3분의 1만 채워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6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선 대규모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더본코리아가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 청약에는 공모물량의 20%에 해당하는 60만주 모집에 21만2266건(72억1704만4000원)의 청약이 접수됐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리기 때문에 상장 직후 매도가 불가능하다.

미달된 물량은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 넘어가 각각 15만주, 23만7734주가 추가로 배정됐다.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최종적으로 51.36%로 집계됐다.

6개월 확약이 14.97%이었고, 3개월 확약과 1개월 확약은 각각 20.29%, 10.82%로 집계됐다. 15일 확약은 4.29%였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 상회한 3만4000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액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에 달한다. 이는 상반기 LTM 순이익(299억원)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6.5배 수준이다.

상장 후 백종원 대표(60.78%)를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75.42%에 달한다. 백 대표가 보유한 물량 중 일부(발행주식총수 42.55%)는 2년 6개월 보호예수가 걸려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가능물량 비중이 낮아 상장 직후 품절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면서도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물량과 6개월 이후 의무보유해제 물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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