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BTS 완전체 보나요" 설레는 엔터株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4.11.06 17:59:14 I 수정 : 2024.11.06 19:31:12
YG, 3개월새 주가 41% 올라
빅4 영업익 72% 증가 전망도






로제의 '아파트' 열풍에 이어 내년에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바닥을 찍었던 K팝 기획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4대 기획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만3750원으로 3개월 전보다 41.13% 오른 채 마감했다.

에스엠과 JYP Ent.는 각각 7만7600원, 5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각각 35.90%, 22.92% 상승했다. 하이브 종가는 20만2000원으로 같은 기간 16.16% 올랐다.

엔터주 4대장으로 불리는 이 종목들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9월 반등하기 시작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JYP Ent.는 지난 9월 9일 각각 2만9950원, 5만5100원, 4만3100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하이브는 같은 달 23일 15만7700원으로 마감하며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6월 BTS 멤버모두 군복무를 마친 후 완전체로 복귀하리라고 전망하면서 부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BTS·블랙핑크 등 대형 스타가 컴백해 월드투어를 진행하면 K팝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JYP Ent. 4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이 6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0%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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