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영업이익 4157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2% 상승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4.11.07 17:43:35
입력 : 2024.11.07 17:43:35
KT&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순이익은 2399억원으로 28% 줄었다.
회사는 3분기에도 본업 중심의 성장세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해외궐련,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담배사업부문에서는 해외궐련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액은 41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이다.
이날 KT&G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 현금 환원과 자사주 소각 확대를 골자로 하는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KT&G는 지난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Global Top-tier’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재무 구조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수익성 향상,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3대 축으로 하는 그룹 ROE 제고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ROE 15%’를 달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도 확대된다. 이날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 중 약 1500억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연내 소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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