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올해 벌써 네 번째
한지훈
입력 : 2024.11.17 14:39:23
입력 : 2024.11.17 14:39:23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은행에서 또 수십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으며, 차주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과 비슷하게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천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hanjh@yna.co.kr(끝)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으며, 차주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과 비슷하게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천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hanjh@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원화값 급락에...뜨끔한 금감원, 20일 은행 불러 외환 리스크 점검
-
2
우리은행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올해 벌써 네 번째
-
3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4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5
거버넌스포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규모 작고 시기 놓쳐”
-
6
“국장 개미들 어쩌나”…올해 주가·원화값 하락폭 주요국 과 비교하니
-
7
“사과 꼭지는 왜 없는거야?”…농민들, 연간 수백억 써가며 반드시 떼는 이유는
-
8
[고침] 경제([美무역파고 넘는다] ③ 통상압박 첫 타깃은…)
-
9
원화값 약세에…외화예금 한달새 51억달러 감소
-
10
[게시판] 한경협, 내년 1월 9∼11일 '퓨처 리더스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