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수협중앙회, 파리 무역지원센터 개소...유럽 수산식품 시장 공략 나서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4.11.19 14:05:34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한국 수산식품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무역지원센터를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파리 무역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역지원센터는 한국 수산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수산식품 수출은 중국(29%), 일본(20%), 미국(14%) 등 3개국에 집중돼 있다. 유럽연합(EU) 권역으로의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의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프랑스 시장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파리 무역지원센터는 EU의 복잡한 수입규정과 높은 비관세장벽에 대응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해외바이어 무역상담회를 개최하며, 국제박람회 참가도 지원한다. 또 현지 대형마트, 호텔, 레스토랑, 카페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한국 수산식품기업에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홍래형 수산정책관,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문승현 주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해외바이어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파리 무역지원센터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해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한국 수산식품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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