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합병신주 상장 첫날…신주 효과는 ‘글쎄’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4.11.20 13:35:20
입력 : 2024.11.20 13:35:20
신주 5530만주 발행…등락 오가
에너지 시너지·배터리 위기 상반
에너지 시너지·배터리 위기 상반
SK이노베이션이 20일 합병신주를 추가상장한 가운데 주가는 등락을 오가며 약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0.89%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합병신주로 기명식 보통주 5529만9186주를 발행가액 11만2396원에 추가상장했다.
이달 1일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K E&S와 합병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통합 시너지를 강조한 가운데 합병신주 상장에도 극적인 주가 변동은 없는 모습이다.
장 초반대 4.45%까지 떨어지고 우선주인 SK이노베이션우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예상 시너지에 따른 극적인 상승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주가가 10.3% 성장한 것도 주가의 추가 상승에 제한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높은 재무 부담에 따른 신용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용건 한국신용평가 평가총괄본부장은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공동 주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롯데그룹과 SK그룹을 우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축소 움직임을 보이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의 영업이익 비중이 높은 SK온의 신용도에 영향이 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실제로 SK온은 올해 3분기 독립법인 출범 3년 만에 영업이익 240억원을 올리며 첫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중 AMPC 보조금 608억원을 제외하면 여전히 적자인 상황이다.
이제 막 미국 생산을 늘려가는 와중에 트럼프 당선이라는 악재로 다시 한번 어려움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매매 현황을 보면 연기금이 약 3만2000주 매수에 나서는 등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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