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베트남펀드 작년 수익률 31.7% 달성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1.07 16:41:39
입력 : 2025.01.07 16:41:39
11.4% 현금 배당 실시, 누적 32.8% 현금 배당
KCGI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KCGI베트남펀드가 지난해 수익률 31.7%를 달성하고 11.4%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수익률 31.7%는 벤치마크를 9.3%포인트 초과한 수치다. KCGI베트남펀드는 국내에서 운용 중인 설정액 500억원 이상 베트남 펀드 중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2023년 8월 대주주 변경 이후 운용역 보강과 리서치 기능 강화, 위험관리 시스템 보강 등 전사적 운용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데 공을 들였다”며 “그 성과가 가시화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펀드는 전날 11.4%의 현금 배당을 지급해, 2016년 펀드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65.1%의 절반에 해당하는 32.8%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게 됐다.
KCGI자산운용 측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수익이 많이 난 경우 현금배당을 통해 투자 수익 일부를 확정 지급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높은 비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를 믿고 투자한 고객분들에게 투자자 친화적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 2기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 주변국 대비 낮은 임금 수준으로 제조업 및 수출 집약적 산업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 주식시장은 정치적 안정,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부동산 제도 개편 및 외국 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중장기적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중국을 대체할 아시아 국가(알타시아·AltAsia)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찾아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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