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6%…전달보다 0.05%p 높아져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 0.64%로 껑충
채새롬

입력 : 2023.04.25 12:00:16 I 수정 : 2023.04.25 13:51:13


은행 신규 연체율 상승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로 집계됐다.1월 0.08%보다 0.01%포인트(p) 높아졌다.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구분 없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2일 서울 한 은행 앞에 내걸린 대출 현수막.2023.4.2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6%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말 대비 0.05%포인트, 작년 2월 말보다 0.11%포인트 각각 높아진 수치로 2020년 8월(0.38%)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2월 신규 연체 발생액(1조9천억원)은 전달과 비슷한 규모였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8천억원)는 전달보다 2천억원 증가했다.

2월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9%)은 전달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7%)은 0.08%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0.04%포인트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09%포인트 오른 0.64%였다.

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금융지원으로 낮아지는 추세였지만, 최근 경기 하강 국면에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srch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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