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한화-대우조선해양 결합 조건부 승인 환영"

김근주

입력 : 2023.04.27 11:37:27


현대중공업 노조 사무실
[연합뉴스TV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 조건부 승인을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조건부 승인'에 대해 "조선업종 방산 부문에 공정경쟁을 위한 최소한 장치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제 조건부 승인 조치가 잘 이행되도록 당국 후속 조치와 감시·감독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기업결합 하는 것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

조건은 ▲ 함정 탑재 장비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 ▲ 경쟁사업자가 방위사업청을 통해 함정 탑재 장비 기술정보를 요청하였을 때,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 ▲ 경쟁사업자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이후 해양 분야 방산 사업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조건부 승인을 촉구해왔다.

cant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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