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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가스공사와 인도 국영가스회사 게일(GAIL)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관리처(NBIM)는 이들 기업과 미얀마 군정의 관계에 따른 윤리적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NBIM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의 배경이 "미얀마 군부 산하 조직과 사업 협력을 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기업들이 개인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데 기여하는 용인할 수 없는 위험 때문에 두 기업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 주식 550만 달러(약 73억8천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 전체 주식의 0.21%에 해당한다.

게일 주식은 전체 지분의 0.92%인 7천20만달러(약 942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조4천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굴리며 전 세계 상장 주식의 약 1.5%를 가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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