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경영난 플라이강원, 이제 홀로서야 할 때"
현금 지원 요구 일축…"활주로 개선 등 인프라는 아낌없이 지원"
이해용
입력 : 2023.01.16 14:34:45
입력 : 2023.01.16 14:34:45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추가 재정 지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 "홀로서는 자구 노력이 가시화돼야 한다"며 일축했다.
김 지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꾸 물고기를 잡아서 갖다주는 방법보다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현금으로 지원한 게 144억원"이라며 "특정 기업에 현금을 계속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 재정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써 몇 년이 지났기 때문에 기업이 홀로 설 수 있는 노력이 가시화돼야 한다.
이제는 홀로 설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양공항을 국제 화물터미널로 바꾸는 사업에 도비를 포함해 3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활주로 개선에 500억원 등 8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프라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17일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플라이강원 관계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경영난 타개를 위해 모기지를 다른 공항으로 옮기고, 회사 명칭도 변경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도의 추가 지원을 요구해왔다.
dmz@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비트코인 안 샀지만 이 주식은 살 걸”…9개월 새 주가 1700% 뛰었다는데
-
2
[단독] “골프용품 회사 몸값 얼마나 나갈까”…테일러메이드, 4년만에 M&A 매물로
-
3
“영끌하느라 은퇴자금까지 탈탈”…노후 빈곤 한국, 이 나라는 다르다는데
-
4
“중국으로 개인정보 다 털릴라”…딥시크 포비아에 정부·기업 금지령 확산
-
5
MBK파트너스, 일본 반도체 기판 제조사 9천500억원에 인수
-
6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정치 불확실 실질 영향 없어"(종합)
-
7
농진청-김제시, 새만금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
-
8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운영 주장…무안공항 활성화 갈등 재연(종합2보)
-
9
[게시판] 삼성전자, 이스탄불서 갤럭시S25 출시 행사
-
10
與, '정년연장' 野주장에 "노사정 사회적 대화·합의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