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브렉스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 제공 사실 없다"
입력 : 2023.05.23 16:29:53
제목 : 넷마블 마브렉스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 제공 사실 없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 참석, 기존 입장 재확인[톱데일리] 넷마블이 마브렉스(MBX) 상장 관련 정보를 김남국 의원이 미리 알고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전 정보 제공 사실이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23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은 국회 본관에서 '제2차 전체 회의'를 열고,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담 법인 마브렉스의 정용 마브렉스(MARBLEX) 대표와 김병규 넷마블 전무 등을 불러 마브렉스 사업 현황과 상장 경과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빗썸 상장 정보를 미리 알고 마브렉스를 매매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마브렉스 대표는 (김남국 의원이) 상장 전 사전에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 자금 세탁 가능성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통한 내부 감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넷마블과 마브렉스는 보다 상세한 내부 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표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내부 조사를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절 없음을 이미 확인했으나, 조사단에서 요청하신 부분을 존중하여 다시 한 번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혹시 모를 가능성까지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넷마블은 "회사는 2022년 1분기에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김남국 의원이 거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2022년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바,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2022년 4월경 원래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MBX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조사단은 과거 김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타 코인으로 교환하면서 자금 세탁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아 울러 조사단은 코인 거래소에 비공개 방문해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이상 거래 의혹에 대해 보고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36억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클레이페이로 교환하면서 자금세탁 의혹이 제기됐다. 클레이페이 토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잡코인'인데, 김 의원이 웃돈을 얹어서 코인 바꾼 것은 이례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사단은 위메이드가 코인게이트와 관련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위메이드로부터 자료 제출을 받아 사실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5.19 12:58
넷마블 | 50,700 | 2,300 | -4.34%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