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하나증권 클럽원, '플레이리스트' 142억 투자

입력 : 2023.05.31 09:27:35
제목 : 알토스벤처스·하나증권 클럽원, '플레이리스트' 142억 투자
우수 IP 보유…누적 투자금 460억원 돌파

[톱데일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클럽원(Club1) WM센터가 참여했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네이버 손자회사다. 구글코리아와 구글재팬을 거친 박태원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플레이리스트는 '연애플레이' '에이틴' '소년비행' 등을 제작해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편의점 고인물' '약한영웅 Class 1' 등을 공개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악과 예능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채널 '뮤플리'와 예능 채널 'KODE 코드'를 운영한다.

플레이리스트는 원천 지식재산권(IP)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가능한 내재화된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다. 많은 인기를 끈 드라마를 만든 제작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약한영웅 Class 1', '사랑의 불시착' 등을 제작한 윤현기 본부장과 '이태원 클라쓰', '청춘시대' 등을 제작한 이미나 본부장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플레이리스트는 누적 투자금 465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53억원을 투자하며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2020년 9월에는 네이버웹툰과 스노우, 알토스벤처스 등이 추가로 6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2021년 3월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 등이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금액을 사업확장과 운영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멤버십 서비스 출시와 음악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으로 국내외 협력 관계를 늘리고 있다. 올해는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와 일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 오리지널로 편성된 '플레이, 플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를 담당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현재 한 국은 세계적인 OTT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며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신 폭이 넓어졌다"며 "플레이리스트는 우수한 제작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K-콘텐츠 열풍이 크게 불고 있는 일본으로 시장을 넓혀 세계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번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플레이리스트는 시청자와 플랫폼의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번 투자로 독보적인 제작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전사적 역량의 퀀텀점프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중문화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7.04 15:30
NAVER 249,000 4,000 -1.58%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7 03:3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