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대…AI·로봇에 미래 걸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6.01 09:01:54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 출처 = 네이버]


현대차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차세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오는 7~8월 자사 초거대 AI의 후속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서치GPT(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빅테크 모델 대비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 더 많아 현지화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미 전작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다수 AI 서비스를 운영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사업화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네이버의 미래기술을 집약시킨 로봇을 통해 딜리버리(배달)부터 증강현실(AR), 자율주행까지 영역이 확장되는 점도 기대된다. 네이버의 로봇 기술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이다. 다수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동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고성능‧고정밀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로봇은 기능과 목적에 따라 M시리즈, T시리즈, R시리즈 등으로 개발 중”이라며 “적용 분야로는 단순 배달에서 나아가 AR(박물관 길 안내와 콘텐츠 해설), 자율주행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는 기업들로 하여금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어 초거대 인공지능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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