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이번주 기관투자자가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티엘비, 케이엔제이, 제우스, 씨아이테크,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지난달 25~31일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티엘비를 25만8146주 순매수했다. 이는 티엘비의 상장주식 수 대비 2.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도 13만5742주, 상장주식 수 대비 1.6%를 순매수하며 보유 비중을 늘렸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국내에서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수요 상승으로 견고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는 퓨런티어도 9만3638주, 상장주식 수 대비 1.1%를 순매수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퓨런티어에 대해 "고성장하는 첨단주행보조시스템·자율주행 시장에서 핵심 솔루션 장비를 공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 포트폴리오 편입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실리콘투도 78만6195주, 상장주식 수 대비 1.3%를 순매수했다. 이수페타시스도 78만4094주, 상장주식 수 대비 1.2%를 사들였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으로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메타바이오메드, 이오플로우, 이수페타시스, 슈어소프트테크, OCI 등이었다.

외국인은 치과용 재료 제조·판매업체 메타바이오메드를 161만1052주, 상장주식 수 대비 6.8% 순매수했다.

HPSP도 138만899주, 상장주식 수 대비 1.7%를 순매수하며 보유 비중을 늘렸다.

채민숙 한국증권 연구원은 HPSP에 대해 "고압 수소를 이용해 반도체 표면의 결함을 제거하는 어닐링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