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인유통 최초 상장 나라셀라...첫 날 주가 급락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06.02 16:12:51


국내 와인유통 기업으로 최초 상장한 나라셀라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이날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대비 10.26% 급락한 수치다. 이날 나라셀라는 공모가(2만원)보다 2.5% 낮은 1만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나라셀라 주가는 장 초반 2만300원까지 강보합으로 잠시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 중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된 종목은 티이엠씨, 토마토시스템에 이어 세 번째다. 또 토마토시스템에 이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진 두 번째 기업이 됐다.

나라셀라는 앞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진행 과정에서도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 부진을 기록했다. 나라셀라는 지난달 16일~1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하단인 2만원에 결정됐다. 이어 같은 달 22일~23일 일반청약에서도 4.84대 1의 경쟁률로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나라셀라는 지난 1990년 설립된 뒤 와인 수입·유통 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 120여개 브랜드와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했다.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독점 수입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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