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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도체 ETF 중 연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연중 수익률이 65.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19개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장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에 약 80%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기업 4곳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ASML홀딩, TSMC 등이다. 나머지 20%는 AMD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을 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해당 ETF를 203억원 순매수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올 초 회복세를 보인 비메모리에 이어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각 분야 내 경쟁우위를 점한 대표 기업들에 나눠 투자한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