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장기채 ETF...돈 가장 몰린 곳은 KB자산운용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6.07 09:43:23 I 수정 : 2023.06.07 09:50:57
KBSTAR KIS국고채30년
연중 824억원 유입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올해 가장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렸다.

7일 KB자산운용은 한국 장기채를 추종하는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에 연초이후 개인투자자 자금 824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장기채 순매수액(19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해당 상품의 듀레이션(잔존만기)은 24.78년이다. 채권 상품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다. 향후 시중 금리 인하 시 높은 매매 차익을 볼 수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금리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듀레이션이 가장 긴 30년 장기채 ETF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시세 차익 기대감이 높지만 동시에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국채 30년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듀레이션은 38.5년으로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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