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3강' 깨졌다…수입차 순위 지각변동 가능성

이유진

입력 : 2023.06.07 17:17:47



【 앵커멘트 】

스웨덴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며 독일차 브랜드들이 구축해 오던 '3강 구도'를 깼습니다.


벤츠와 BMW의 양강구도가 공고한 가운데 수입차 3위 싸움이 격화하면서 올해 수입차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볼보자동차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오르며 월 1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1천502대로 수입차 3위에 올랐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 두 달 연속 아우디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6천292대), 2위는 BMW(6천36대)였고 4위는 포르쉐(1천5대)로 볼보와의 격차는 497대였습니다.




볼보는 지난 4월에도 1천59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남윤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팀장

- "SUV 라인업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습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SUV XC60이 단일 모델로 약 2천 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77% 증가해 높은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



볼보는 전 차량에 최첨단 안전 시스템,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안전과 실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벤츠·BMW에 이어 통상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아우디는 4월(473대), 5월(902대)를 기록해 지난달 6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5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아우디(8천289대)가 볼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



볼보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에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볼보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를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1만7천500대로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순위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볼보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21 12:3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