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앤에프는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로 파키스탄에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파키스탄 카라치에 마포갈매기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5월 24일 오픈한 마포갈매기 파키스탄 카라치 1호점은 당일에는 카라치의 주요 인사들과 한국 영사관, KOTRA 관계자가 참석해 오픈 세레모니를 함께 진행했다. 마포갈매기는 한국식 BBQ 브랜드의 첫 매장으로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딤이앤에프는 파키스탄 현지 기업인 ‘M Anwar Bro’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서남아시아와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M Anwar Bro’는 파키스탄에서 한국과 일본 자동자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수입 업체로 건설, 컴퓨터 관련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식음료 사업을 진행하며 한식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자 2019년부터 디딤이앤에프와 협의를 진행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계약은 지난 2020년 1월에 이루어 졌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매장 오픈까지는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파키스탄은 대표적인 무슬림 국가로 외식 프랜차이즈 진출이 까다롭다. 디딤이앤에프는 이에 대비하여 본사에서 수출하는 소스 전체를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리폼 무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메뉴 또한 소고기와 닭고기, 해산물로 구성하여 현지화를 진행했다.

마포갈매기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한식 BBQ 브랜드인 마갈은 이제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넘어 서남아시아 시장까지도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 BBQ의 한계였던 서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동으로 진출하는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포갈매기 해외매장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33개점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