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사용 종료' 청주 명암타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용역보고서, 어린이특화·창업·문화예술·휴식공간 조성 제시
박재천
입력 : 2023.06.16 11:38:42
입력 : 2023.06.16 11:38:42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독특한 구조로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로 주목받다가 쇠락의 운명을 맞은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이 청년과 어린이 등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청주시는 16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20년간의 명암관망탑 무상사용허가 기간(2003.6∼2023.6) 만료를 앞두고 지난 1월 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건립 당시 명암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연구원은 국내외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온라인 시민 의견조사, 시민 100인위원회 자문, 명암관망탑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는 크게 어린이특화공간, 창업공간, 문화예술 전시 및 체험 공간, 휴식공간, 야간경관을 활용방안으로 제시했다.
층별 공간 구성에 있어 보고서는 'A안'으로 2∼13층 내부는 청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로 활용하고,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경관을 조성하도록 했다.
1층(옥상)은 휴게공간, 친환경 방음벽의 하늘정원을, 지하 1∼2층은 과학문화전시실과 VR직업체험실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문화·웹툰과 곤충생태 등 관련 특화뮤지엄, 로컬 맥주 체험관과 외식창업 등 청년 식음료(F&B) 창업공간으로 꾸미도록 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주차장 개선, 호수공연장 조성, 수상레저 체험시설 조성 등 명암저수지 연계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활용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나온 만큼 많은 시민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리모델링을 전제로 한 명암관망탑 활용과 관련해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국비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00년대 초반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사업으로 명암관망탑 설치를 추진했다.
사업시행자(수허가자)는 협약을 거쳐 상당구 용담동 1의 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옥탑 2층짜리 건물(연면적 7천625㎡)을 지어 2004년 1월 시에 기부채납했다.

깨진 유리창
[윤우용 촬영]
관망대, 회의실, 전시실, 휴게·일반음식점 등 용도의 명암타워를 지난 12일까지 무상사용하는 조건이었다.
명암관망탑은 한때 주요 기관·단체의 행사장으로 애용됐으나 경영난을 피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면서 흉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jcpark@yna.co.kr(끝)
청주시는 16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20년간의 명암관망탑 무상사용허가 기간(2003.6∼2023.6) 만료를 앞두고 지난 1월 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연구원은 국내외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온라인 시민 의견조사, 시민 100인위원회 자문, 명암관망탑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는 크게 어린이특화공간, 창업공간, 문화예술 전시 및 체험 공간, 휴식공간, 야간경관을 활용방안으로 제시했다.
층별 공간 구성에 있어 보고서는 'A안'으로 2∼13층 내부는 청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로 활용하고,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경관을 조성하도록 했다.
1층(옥상)은 휴게공간, 친환경 방음벽의 하늘정원을, 지하 1∼2층은 과학문화전시실과 VR직업체험실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문화·웹툰과 곤충생태 등 관련 특화뮤지엄, 로컬 맥주 체험관과 외식창업 등 청년 식음료(F&B) 창업공간으로 꾸미도록 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주차장 개선, 호수공연장 조성, 수상레저 체험시설 조성 등 명암저수지 연계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활용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나온 만큼 많은 시민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리모델링을 전제로 한 명암관망탑 활용과 관련해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국비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00년대 초반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사업으로 명암관망탑 설치를 추진했다.
사업시행자(수허가자)는 협약을 거쳐 상당구 용담동 1의 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옥탑 2층짜리 건물(연면적 7천625㎡)을 지어 2004년 1월 시에 기부채납했다.

[윤우용 촬영]
관망대, 회의실, 전시실, 휴게·일반음식점 등 용도의 명암타워를 지난 12일까지 무상사용하는 조건이었다.
명암관망탑은 한때 주요 기관·단체의 행사장으로 애용됐으나 경영난을 피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면서 흉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jc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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