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주역 뭉친 '케이엔터홀딩스' 나스닥 간다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06.16 17:40:26
입력 : 2023.06.16 17:40:26
콘텐츠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7곳 인수를 추진 중인 케이엔터홀딩스가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미국 나스닥상장 스팩인 글로벌스타는 15일(현지시간) 케이엔터홀딩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는 북유럽과 아시아 지역 기업과 합병하기 위해 설립된 스팩이다. 합병 과정에서 케이엔터홀딩스의 기업가치는 6억1000만달러(약 7830억원)로 평가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를 마치고 올해 4분기 내 합병 거래를 마치는 게 목표다.
케이엔터홀딩스는 7개 기업 인수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운전사'로 이름을 알린 영화사 '더램프'도 포함됐다. 영화 '승리호'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윤인범·김수진 공동대표도 연합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길·정병식 형제가 대표로 있는 '앞에있다'도 케이엔터홀딩스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내가 살인범이다' '카터' '악녀'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도 포함됐다.
케이엔터홀딩스의 최평호 회장과 이영재 대표는 벤처캐피털 쏠레어파트너스에서 각각 대표와 부사장직을 맡았다. 최 회장은 CJ ENM 내 영화 사업본부장 출신으로 CJ CGV 설립 멤버다.
이번 합병이 성공하면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회사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제작 역량을 통합해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IP)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오대석 기자]
케이엔터홀딩스는 7개 기업 인수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운전사'로 이름을 알린 영화사 '더램프'도 포함됐다. 영화 '승리호'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윤인범·김수진 공동대표도 연합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길·정병식 형제가 대표로 있는 '앞에있다'도 케이엔터홀딩스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내가 살인범이다' '카터' '악녀'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도 포함됐다.
케이엔터홀딩스의 최평호 회장과 이영재 대표는 벤처캐피털 쏠레어파트너스에서 각각 대표와 부사장직을 맡았다. 최 회장은 CJ ENM 내 영화 사업본부장 출신으로 CJ CGV 설립 멤버다.
이번 합병이 성공하면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회사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제작 역량을 통합해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IP)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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