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KB증권은 19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부문 경쟁력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편의점과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 1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신사업들의 적자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 실적은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편의점 영업이익률은 2019년 3.7%를 고점으로 매년 하락해 올해 2.5%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점차 개선돼 2025년에는 2.9%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분산됐던 회사의 에너지를 다시 편의점 부문으로 집중시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레시몰, 밀키트, 반려동물용품 등 GS리테일의 신규 사업 영업적자는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매년 축소돼 전사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매출과 수익성의 균형점을 찾는 쪽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실적이 개선돼야 투자심리가 비로소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 저가 매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