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中 방역규제 완화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최고기록 전망"
현혜란
입력 : 2023.01.19 01:38:45
입력 : 2023.01.19 01:38:45
재판매 및 DB 금지]
The European Union banned Russian seaborne crude oil imports from December 5.
The EU, the G7 countries and Australia have agreed a price cap of $60 a barrel for Russian seaborne crude oil.
Yegor Aleyev/TASS
IEA는 18일(현지시간) 펴낸 월간 석유 보고서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중국에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IEA는 "중국의 규제 완화 형태와 속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올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 조정이 빡빡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은 지난해 12월 5일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지만, 러시아 석유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EA는 EU의 수입 금지와 G7의 가격 상한제에도 러시아 석유 생산은 지난해 12월 하루 20만 배럴 감소하는 데 그쳐 하루 1천120만 배럴 생산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가 대표 원유 우랄유를 국제 원유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지난해 12월 매출은 126억달러(약 15조4천억원)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IEA는 서방이 러시아에 내린 제재가 점점 효과를 발휘하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러시아산 석유가 줄어 전 세계 석유 시장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올해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가 변수라는 점에서 IEA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장의 와일드카드가 석유 시장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unra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4분기 실적은 숨기고 싶다”…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 얼마나 줄었길래
-
2
"삼성전자, 유럽 냉난방기업 인수 추진" <블룸버그>
-
3
시진핑·룰라, 美 겨냥해 "다자주의 수호…관세전쟁에 승자없어"
-
4
美 4월 소비자물가 4년만에 최저…'관세' 5월부터 본격 반영예상(종합)
-
5
"中, 지난달 말 희토류자석 수출허가…수출통제 후 처음"
-
6
뉴욕증시, 4월 CPI 둔화에도 혼조 출발…다우 0.36%↓
-
7
中 "14일부터 對美 추가관세율 125→10%"…미중 무역합의 이행
-
8
트럼프 방문에...사우디 아람코 “美 정유공장 4.8조 투자”
-
9
中 "14일부터 對美 추가관세율 125→10%…비관세보복도 곧 중단"(종합)
-
10
美, 사우디와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850조원 투자 유치"(종합)
05.14 00:1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