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사교육 경감대책 악재에
교육株 투자관심 떨어져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기업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20일까지 8거래일째 하락했다.

교육주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떨어진 상황에서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사교육 경감 방안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메가스터디교육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98%) 하락한 5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스터디그룹 내에서 교육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렸음을 고려하면 두드러지는 하락세다.

그룹 내에서 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메가스터디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만1200원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주가가 최근 8거래일 동안 하락해 6만원대 중반에서 5만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최근 당정이 사교육에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등·고등·대학·취업 등 사업 부문으로 이뤄져 있지만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67%가 고등사업부문에서 나온다.

한편 이러한 주가 하락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2차전지 등 일부 종목에만 쏠리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시가총액이 각각 7046억원, 1335억원인 메가스터디교육과 메가스터디까지 증시 상승의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