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올해 예비 창작자 5천500명에 저작권 교육

2천18명에 교육 시행…목표치 넘어 대상 확대
이은정

입력 : 2023.06.21 11:22:23


저작권법률지원센터 개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저작권법률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해광 한국만화웹툰학회 총괄이사,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 박보균 장관, 홍비치라 한국만화웹툰작가협회 이사, 윤다빈 청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 최병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2023.4.17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작자와 예비 창작자의 저작권 지식을 높이고자 연말까지 총 5천500명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로 지난 4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당초 올해 약 2천명을 교육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이달 기준 2천18명이 참가해 5천500명까지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문체부는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크쇼 형식으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검정고무신' 사태 이후 가진 창작자와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저작권 전문가와 작가들이 함께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창작 전공 중·고등·대학생 등 MZ세대 예비 창작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현재까지 16개 학교 1천364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하반기에도 한국만화가협회 등 창작자 단체와 협력해 33개 학교, 예비 창작자 2천70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교육받은 창작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교육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 강사와 작가가 함께하는 이야기 쇼 형식의 교육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보균 장관은 "창작자는 물론 대학생 등 예비 창작자에게 이제 저작권은 필수과목이며, K-컬처의 확장을 위해서도 저작권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쉽고, 재미있게 저작권을 배우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 19일 저작권 전문변호사 26명으로 된 '찾아가는 법률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해 창작자 관련 협회와 단체, 대학 등을 찾아가 저작권 법률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지난 4월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열고 저작권 침해에 직면한 창작자에게 법률 조언도 제공한다.

센터에는 전문변호사 2명이 상주하며 지난 달까지 상담 217건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저작권법률지원센터(☎1800-5455)에 문의하면 된다.

mim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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