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신규상장

김명환 기자(teroo@mk.co.kr)

입력 : 2023.06.22 16:09:00
천연가스 변동성 확대 흐름
“선물 저가매수 기회 통해
레버리지 수익 추구 가능”


KB증권은 23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상장돼 있는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하는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천연가스는 석유, 석탄에 이은 세계 3대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친환경 연료라는 테마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자재다. 또 최근 천연가스 가격 하락 압력이 강해져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방향성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CME그룹 산하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천연가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상장했다.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Bloomberg Index Services Limited 사는 천연가스 선물을 활용해 천연가스에 레버리지 투자할 수 있는 Bloomberg Natural Gas Single 2X Leveraged TR을 산출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해당 지수들을 기초지수로 하며 NYMEX 천연가스 선물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의 변동 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기초지수인 천연가스 선물의 변동이 확대돼 지수 값이 0을 하회하게 될 경우 해당 지수의 종가는 0이 되어 지수 산출이 중단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해당 ETN의 총 보수는 연 0.8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3년으로 상장 이후 2026년 6월 1일까지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고, 이후엔 상장폐지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최근 천연가스 선물 하락 폭이 커지면서 여러 증권사의 관련 상품들이 조기청산을 하게되었는데, 해당 상품 공급의 연속성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레버리지 ETF/ETN 상품에 처음으로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 KB증권은 신규 계좌의 기본 예탁금은 1000만원 이상, 일반 계좌는 KB증권 고객 등급에 따라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 등급은 500만원 이상, 일반 등급은 1000만원 이상으로 필요하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상품 관련 상세 설명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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