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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 도시관리공사는 직원 유영진(47) 씨가 지난 21일 대화역 헌혈센터에서 400회 헌혈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씨는 20대인 1996년부터 27년째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건강이 안 좋은 어머님께 도움이 될 것 같아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후 봉사 활동 중에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2013년 12월까지는 전혈과 혈소판 헌혈을,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는 혈장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유씨는 총 386회 헌혈했으며, 모두 410장(지인 헌혈증 24장 포함)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유씨는 이런 공로로 지난해 6월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헌혈 횟수를 거듭할수록 건강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는 유씨는 "앞으로도 꾸준한 건강관리로 500회 헌혈에 도전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 수급이 안정되고 생명 나눔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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