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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진흥법 제정에 따른 미술품 경매 유통 체계 정비 일환

[톱데일리] 케이옥션이 공정한 미술품 경매와 투명한 미술품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한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술진흥법의 시행 시기에 발맞춰 공정한 미술품 경매와 투명한 미술품 유통 체계를 위한 로드맵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국내 미술 생태계의 창작, 유통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미술진흥법 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작가의 권리 장을 위한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 등이 제정안의 핵심이다.

케이옥션이 공개할 로드맵에는 현재 실시하는 미술품 경매가보다 더 공정하고 상식적인 경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이외에도 ▲미술품 유통 내역의 체계적인 관리 ▲미술품 경매의 낙찰 정보 공시와 유통 경로 표시 ▲이해관계자의 참여 등에 대한 사전 고지 ▲기타 공정하고 투명한 미술품 경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실시 방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케이옥션은 자사가 구축한 미술품 종합유통체계 'K-오피스(K-Office)'를 활용해 미술품의 진위 여부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미술품의 재판매에 대한 작가보상금, 이른바 '추급권(Right of Resale)'이 효과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작품 아카이빙(기록 보관)이나 검색 시스템도 준비할 예정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미술진흥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시장 전반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관행들이 정착돼 장기적으로는 미술시장의 발전과 확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적절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