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8%대 강세...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7.12 09:41:01 I 수정 : 2023.07.12 10:05:24
지난달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 모형이 전시된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작전 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주는 핵심 음향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오전 9시반 현재 전 거래일보다 7.91% 상승한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이 국산화에 성공한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콘(beacon),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잠수함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음파탐지기 소나(Sound Navigation And Ranging·SONAR)의 핵심 장비다. 음향측심기는 음파를 발사해 바다의 수심과 잠수함의 잠항심도를 측정한다. 음탐기 비콘은 조난 시 음파를 발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작전 중인 바닷속 환경을 수시로 분석해 수온과 조류 등에 영향을 받는 잠수함 소나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한화오션은 국산화한 장비가 기존 수입 장비 대비 탁월한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독점업체로부터 수입해 온 이들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5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수입 장비는 문제가 발생하면 잠수함을 육상으로 끌어올려 수리해야 했지만 국산 제품은 수중에서도 작업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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