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크로우' 서구권 흥행 자신감

입력 : 2023.07.12 15:26:36
제목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크로우' 서구권 흥행 자신감
'미르4'서 흥행 가능성 옅봐...개발사 매드엔진 합병 가능성도 시사

[톱데일리] "한국식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서구권 이용자들도 게임에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이 더해지니 재미를 느낀다는 점을 앞서 출시한 '미르의전설4'로 확인했다."

12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인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이 국내는 물론 서구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이래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매출 순위 최상단을 고수하고 있는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국내용 나이트크로우 버전에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더한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해 매출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선 그간 서구권에서 MMORPG 장르 게임이 인기를 끌지 못했던 점을 근거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성공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 2021년 출시한 '미르4'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MMORPG에 대한 서구권 이용자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미르4는 2021년 하반기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당시 국가별 매출 순위를 보면 1등이 필리핀, 2등이 브라질, 그리고 3등과 4등이 미국과 영국이었다"며 "미르4가 서구권 이용자들에겐 낯선 무협 세계관 바탕의 게임이었지만, 해당 국가 이용자들은 미르4로부터 매니지먼트 게임의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성공하기 위해선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MMORPG는 결국 경쟁과 협력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번 주 월드 던전 공개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려고 한다"며 "첫 출시한 한국에서 자리 잡는 것이 앞으로 진출할 중국, 글로벌 등 성공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나이트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과의 합병 가능성도 시사했다. 위메이드는 메드엔진 설립 초기부터 지분 투자 방식으로 개발비를 지원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매드엔진 경영진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매드인진 구주를 추가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보유 지분율은 22.81%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합병과 관련한 것들은 공시를 통해 밝히게 돼 있다"면서도 "매드엔진은 설립 당시부터 위메이드와 함께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아마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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