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북미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1위...어떤 종목 들어있나 보니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7.17 09:57:36 I 수정 : 2023.07.17 11:05:22
1년 수익률 26.23%
북미주식형 중 가장 높아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7일 KB자산운용은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가 1년 수익률 26.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북미주식형 펀드 43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펀드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 성장 기업에 70% 이상 투자한다. 이 기업들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 창출하고 있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 투자도 병행한다.

지난 1년 간 인공지능(AI) 분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는 180% 이상 주가가 상승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사 부킹홀딩스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로 60%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 방산, 농업 등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헬스케어 섹터 내 일라이 릴리는 비만치료제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35% 이상 주가가 올랐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부장은 “펀드 설정 초기부터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초과 성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펀드 내 편입 비중이 큰 미국 대형기술주들이 선전하면서 좋은 수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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