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중소업체 휴·폐업 5년 새 4배 증가"
이주환 "휴업 업체 공장 재가동 위해 맞춤형 지원 필요…과감한 규제완화도 시급"
이슬기
입력 : 2023.01.24 07:30:00
입력 : 2023.01.24 07:30:00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코로나19 장기화가 겹치면서 국가산단에 입주한 중소제조업체들의 휴·폐업 수가 5년 새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정부 관할 국가산업단지의 휴·폐업 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휴 ·폐업 기업은 총 2천315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171개, 2019년 333개, 2020년 494개, 2021년 682개, 2022년 635개 기업이 휴·폐업해 5년 새 휴·폐업 기업 수는 4배 가까이로 늘었다.
휴·폐업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으로, 지난해에만 132개 기업이 문을 닫았다.
이어 시화국가산단 112개, 반월국가산단 102개, 남동국가산단 72개 등 순이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중소기업인·소상공인에게 지급한 폐업공제금은 2018년 5천462억원에서 지난해 9천68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년 만에 77% 급증한 것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다.
이 의원은 "휴업 중인 중소기업들이 이른 시일 내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중소 제조업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과 과감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wis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2
삼성전자, 25년2분기 연결 영업이익 4.60조원, 컨센서스 추정치 하회
-
3
신차 사지 않는 20·30대…60·70대 비중은 10년새 최고
-
4
“오늘 코스피 긴장되네”...삼성전자 ‘어닝쇼크’에 美 관세통보까지
-
5
개장전★주요이슈 점검
-
6
“카카오, 신정부 AI 정책 최대 수혜주”…목표가↑
-
7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8
“LG전자, ‘가전 왕좌’ 지켰지만 ‘이것’에 발목”…목표가↓
-
9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
10
[속보] 삼성전자, 3.9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