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한국 측, 조속한 한미회담 제안…미측 공감 표해”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입력 : 2025.07.08 08:09:19 I 수정 : 2025.07.08 09:28:06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한미동맹 강화 의지…“긴밀한 안보 공조 지속”
이 자리에서 위 실장 등 한국 측은 양국 사이 현안과 관련해 한미가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모든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美, 관세 부과 전 협상 여지 언급…“8월 1일까지 시간 있어”
특히 미 측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우리 측은 또 새 정부의 실용 외교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측은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보낸 무역 서한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한 서한에서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기간을 다음 달 1일로 공식 연장하며, 시장 추가 개방, 무역 장벽 철폐 시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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