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지오릿에너지, 미국 지열발전소 인수 협상 마무리
입력 : 2023.07.20 11:33:55
제목 : [TOP's Pick] 지오릿에너지, 미국 지열발전소 인수 협상 마무리
본계약 체결 위해 세부 내용 조율…"인수 후 리튬 연 2800톤 추출 가능"[톱데일리] 지오릿에너지가 미국 리튬 사업 추진을 위해 연 2800톤 규모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지열수 확보에 나섰다.
지오릿에너지는 글로벌 지열발전 기업 '오마트 테크놀로지스'와 지열발전소 관련 본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오릿에너지는 이번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면 미국 캘리포니아 솔턴호 인근 브롤리시에 위치한 지열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세부 인수 조건은 지열발전소와 관련된 모든 부동산의 소유권, 지표, 광물 임대권, 발전소 운영과 관련한 개량물과 지원 장비, 예비 부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지열발전소 인수와 관련해 다양한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정식 계약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 가동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오릿에너지가 인수할 예정인 지열발전소는 리튬 함량 60~200ppm의 염수를 분당 4500갤런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간 약 23억600만갤런의 염수로부터 리튬 추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이는 염수 내 리튬함량을 60ppm으로 가정할 경우 탄산리튬(LCE) 기준 약 2800톤을 추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Kg 당 292.5위안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400억원 규모다.
지오릿에너지는 리튬 추출에 이스라엘 엑스트라릿(XtraLit)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엑스트라릿은 흡작제를 기반으로 한 이온 교환법(DLE) 기술을 개발, 5~300mg/l 범위의 저농도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릿에너지는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트라릿의 지분 29.88%를 확보,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오릿에너지는 "현재 추출가능한 지열수는 심도 약 100~200미터에 있지만, 최대 500에서 1000미터까지 추가 시추가 가능하다"며 "지열수의 특성상 심도가 깊으면 깊을수록 리튬의 농도가 훨 씬 높아지며, 리튬 추출 가능 양도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엑스트라릿의 파일럿 플랜트를 공주해 지열발전소에 시범설치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심도 추가 시추는 물론, 현재 2개공에서 추출 가능한 지열수를 최대 10여개 공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롤리 지열발전소 인수는 리튬 확보를 위한 미국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솔턴호 인근에서 리튬 추출 탐사 활동을 펴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7.04 15:30
앱트뉴로사이언스 | 1,330 | 13 | -0.97%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