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내달 7일 시총 1.5조 수준 코스닥 입성

입력 : 2023.07.27 08:57:37
제목 : 파두, 내달 7일 시총 1.5조 수준 코스닥 입성
공모가 3만1000원…1년만 '조 단위' 기업 시장 등장

[톱데일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파두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밴드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이에 파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9월 말 상장한 WCP(더블유씨피) 이후 약 1년만에 조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 등장하게 됐다.

27일 금융투자 업계 따르면 파두가 지난 25~26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3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희망 공모밴드(2만6000원~3만1000원)의 최상단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004개 국내 기관 투자자와 78개 해외 기관 투자자 등 총 108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공모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 이상의 공모가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는 913개로 85%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파두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4897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올해 2월 상장 전 대규모 투자유치(프리IPO) 과정에서 1조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후 빠르게 상승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파두는 오늘부터 28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자에는 총 공모주식의 25%인 156만2500주를 배정했다. 일반 청약자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KB증권에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중 파두의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100만주로 가장 많다. 일반청약자의 최고 청약한도는 3만2000주로 결정됐지만 증권사 내부 우대 기준에 따라 최대 9만6000주까지 청약 가능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43만7500주로 그 뒤를 있는다. 한화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에 배정된 물량은 각각 3만1250주로 동일하다.

일반 투자자 청약이 끝난 파두는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향후 파두 주가에 따라 초기 투자자로 합류한 기관 투자자의 투자 성과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2016년 첫 외부 기관 투자 를 받았다. 당시 540억원 수준인 기업가치는 7년만에 20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이에 재무적 투자자(FI)의 수익 성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FI로 꼽힌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시리즈A부터 프리IPO까지 모든 단계 투자에 참여하며 파두에 신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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