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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거래소의 IT 자회사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센터가 시장 신뢰 제고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사후운용심사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스콤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본 안정성 검증을 위해 2016년 출범한 조직으로,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사후운용심사가 도입된 것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로보어드바이저 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후운용심사가 시행됨에 따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도 매 분기 사후 점검을 거쳐야 한다.

코스콤은 운영자가 제출한 운용 내역을 실제 거래 내역 등과 비교해 알고리즘이 기존에 심사받은 규율대로 정상 운용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상품으로 출시된 알고리즘에 한해 연 1회 현장 실사도 실시한다.

부적합 사항이 있을 경우 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사후운용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장은 "철저한 사후 점검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r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