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수요 회복 기대 이미 충분히 반영”...목표가 ↓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1.31 08:12:58
입력 : 2023.01.31 08:12:58

NH투자증권은 3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수요 회복 기대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도 이미 역대 최대치로 높아진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현 주가를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해 제한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노선의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2023년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요는 2019년 대비 74% 수준 회복할 전망이다. 연말 기준으로는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24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이후 국제선 수요 회복 강도가 약해짐과 동시에 운임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시가총액은 여객 수요 호조와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던 2018년 상반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분기 이후에도 운임 상승세가 이어지면 투자의견 상향 조정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주가의 핵심은 여객 운임 방향성이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낮아지는 소비 여력, 항공사의 증편에 따른 경쟁 심화를 감안하면 현재 높은 운임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2분기부터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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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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