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삼양식품 주목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1.31 17:06:55
입력 : 2023.01.31 17:06:55
中 라면 수출 26% 급증
농심도 해외 생산 확대
해외 매출이 늘고 있는 음식료품주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증권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삼양식품은 31일 주가가 전일 대비 2700원(2.25%) 상승한 1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농심도 전 거래일보다 2.39% 오른 34만3000원, 오리온도 0.65% 오른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라면의 해외 수출이 증가한 덕에 국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주요 음식료품 수출은 라면 외에 대체로 부진했다"며 "라면 수출 금액 중에서 중국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게 성장을 견인했는데, 이는 국내 라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 설립 효과가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양식품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52.39%)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후 2020년 58.64%, 2021년 61.61%에 이어 지난해 3분기 67.26%까지 올랐다. 수출 대상 국가는 중국(31.6%), 북미(24.2%), 아시아(28.5%), 기타(14.9%)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불닭볶음면(81.0%)이 압도적이고 삼양라면(8.3%), 짜짜로니(3.8%), 기타(6.9%) 순이다.
농심은 지난해 4월부터 미국 2공장을 가동 중이다. SK증권은 올해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액 성장률이 2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은 2025년까지 미주 지역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에 제3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농심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5억개에서 8억5000만개로 확대됐다. 신라면,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의 지난해 매출은 1100억원, 33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제관 기자]
농심도 해외 생산 확대
해외 매출이 늘고 있는 음식료품주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증권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삼양식품은 31일 주가가 전일 대비 2700원(2.25%) 상승한 1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농심도 전 거래일보다 2.39% 오른 34만3000원, 오리온도 0.65% 오른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라면의 해외 수출이 증가한 덕에 국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주요 음식료품 수출은 라면 외에 대체로 부진했다"며 "라면 수출 금액 중에서 중국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게 성장을 견인했는데, 이는 국내 라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 설립 효과가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양식품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52.39%)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후 2020년 58.64%, 2021년 61.61%에 이어 지난해 3분기 67.26%까지 올랐다. 수출 대상 국가는 중국(31.6%), 북미(24.2%), 아시아(28.5%), 기타(14.9%)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불닭볶음면(81.0%)이 압도적이고 삼양라면(8.3%), 짜짜로니(3.8%), 기타(6.9%) 순이다.
농심은 지난해 4월부터 미국 2공장을 가동 중이다. SK증권은 올해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액 성장률이 2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은 2025년까지 미주 지역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에 제3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농심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5억개에서 8억5000만개로 확대됐다. 신라면,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의 지난해 매출은 1100억원, 33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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