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경기회복 최대 수혜주”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01 07:54:26
서울의 한 LG전자 베스트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KB증권은 1일 LG전자가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TV(HE), 전장부품(VS), 가전(H&A) 등이 유럽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던 유럽 경제 성장률을 플러스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이를 두고 향후 유럽의 경기회복 전망은 향후 LG전자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점유율 1위 LG전자는 유럽의 글로벌 OLED TV 수요비중이 45%에 이르고, 84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도 계열사인 ZKW와 주요 고객들이 유럽에 다수 위치하고 있다. 또 가전 부문도 유럽은 북미, 한국과 더불어 3대 매출처로 인식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가전, TV합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98% 급증한 2조2000억원으로으로 추정했다. TV 부문이 유럽 OLED TV 수요 회복과 재고 건전화로 지난 9개월간 적자(2022년 2분기~2022년 4분기)가 일단락되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가전도 유럽 소비심리 회복과 더불어 수요 변동성 낮은 프리미엄 제품확대로 뚜렷한 실적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9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한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개선에도 재평가받지 못하며 2021년 고점대비 50%, 2022년 한 해 동안 37% 급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 LG전자 주가를 둘러싼 우려 요인들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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