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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최대 17억원 지원…내년 하반기 시리즈A 목표

[톱데일리] 다관절 로봇 그리퍼를 기반으로 다물체 피킹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솔로가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 트랙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가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17억을 지원받는다.

딥테크 팁스의 경우 일반 팁스보다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선정이 더 까다롭다. 이번 선정은 테솔로의 투자자이자 팁스 운영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테솔로는 로봇의 핵심 부분품인 로봇 그리퍼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봇 전문기업이다. 테솔로는 딥테크 팁스 과제로 제조·물류 공정 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물체(비정형물체) 피킹 공정의 완전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솔로의 다관절 로봇 그리퍼인 DELTO GRIPPER-3F(이하, DG-3F)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하나의 그리퍼로 수많은 물체를 안정적으로 피킹할 수 있는 로봇의 '파지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테솔로는 올해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WIS 2023 혁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PoC)으로 기술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는 등 사업성과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테솔로는 씨엔티테크, 더인벤션랩에서 초기투자를 유치한 후 올해 KB인베스트먼트와 비하이인베스트먼트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사업 자금도 확보했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시리즈A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기술이 빛을 발하는 건 시장의 문제를 해결했을 때"라고 언급하며 "선정된 딥테크 팁스로 개발될 기술은 그동안 만났던 기업들의 소중한 의견(애로사항)을 반영한 문제 해결형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상용화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