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RF 온라인 넥스트' 넷마블의 새 성장엔진"

입력 : 2023.11.20 17:27:12
제목 : [지스타] [2023] "'RF 온라인 넥스트' 넷마블의 새 성장엔진"
대형 MMORPG 갈증 해소…2024년 정식출시 목표 "2050 폭 넓은 연령층 즐길 수 있는 게임 만들 것"

[톱데일리] 넷마블이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2022년)' 이후 잠잠했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경쟁에 다시 뛰어든다. 넷마블은 원작 'RF 온라인'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인만큼 이번 신작 게임 흥행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MMORPG가 익숙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흥행 저력을 발휘, 넷마블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키워 보이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3에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대형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공개하고 현장 시연과 게임 소개를 진행했다. 이 게임은 2004년 출시해 올해 9월까지 약 20년 간 서비스된 RF 온라인 IP를 계승한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했다. 시점은 원작에서 약 100년 후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 대립도 반영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전투는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기존 판타지 게임들과는 다른 감성을 담았다. 이용자는 개성 있는 6종의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바이오슈트는 자유롭게 전환 가능하다. 또 이용자들이 전투에 도움을 주는 거대 로봇을 소환하거나 직접 거대 로봇에 탑승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의 자체 개발 대형 MMORPG 공백을 해결해 줄 기대작이라는 평가다. 국내 게임 시장이 대형 MMORPG 중심 수익구조를 띄는 가운데 넷마블은 2022년 야심 차게 출시했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시장에서 이렇다 할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실적에 큰 공백이 생겼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실패 이후 넷마블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MMORPG인 만큼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2020년 원작 RF 온라인 IP를 개발사인 CCR로부터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력을 동원해 RF 온라인 넥스트개발을 진행했다. 홍광민 RF 온라인 넥스트 PD는 "넷마블 전체적으로 자체 IP를 만들고 성장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RF 온라인은 SF와 중세의 매력을 가진 IP이기 때문에 좋은 원작의 감성을 잘 살려서 새롭게 창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RF 온라인 넥스트의 포지션은 회사를 가장 크게 성장 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프로젝트로 여기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이 크다"며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구성원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평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 자체 IP의 세계시장 공략이라는 측면에서도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원작 특히 RF 온라인이 글로벌 54개국에서 약 2000만명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만큼 기대감도 크다. 넷마블이 원작의 메인 스토리 콘텐츠인 3개 종족 간의 RVR(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를 전면에 세운 것도 신규 이용자 뿐만 아니라 원작 팬의 유입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홍광민 PD는 "단순 SF 요소만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원작 감성을 살리는 데 기본 중심을 뒀다"며 "광 산에서 벌어지는 RVR 콘텐츠는 물론 원작의 NPC 및 세계관이 RF 온라인 넥스트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원작 본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원작을 사랑해주신 30~40대와 나아가 50대 이용자들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 MMORPG를 플레이하는 20~30대 유저들까지 전 연령층이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PD는 "RF IP는 하나의 장르에서 끝나거나 후속작만 만드는 형태로 제공되진 않을 것"이라며 "IP가 더 많은 가치를 갖게 하도록 웹툰/웹소설 등 IP 사업 확대를 비롯해 게임 부문에서도 루트슈터, FPS 등 3~4가지 장르로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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