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美 PCE 발표 파월 의장 연설 주목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3.11.26 17:16:03 I 수정 : 2023.11.26 19:13:31
코스피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주도 한국의 수출 호조 기대와 외국인 수급 증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파월 의장의 토론이다. 그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좌담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승리를 선언하기 이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는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중요하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3.5% 올라 9월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와 수출입 데이터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행은 이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11월 수출 데이터는 국내 증시에서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11월 수출 증가율은 10월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골드만삭스 등 해외 투자은행(IB)이 한국 수출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증시가 오름세를 거듭해온 만큼 차익실현 압박에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수 '붐&쇼크지수'는 미국판과 국내판 위험도를 낮은 상태로 유지했다. 국내판과 미국판 모두 지난주와 동일하게 위험도를 0으로 전망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이면 '중립', 51~100이면 '현금 비중 확대'를 가리킨다.

[최근도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5 20:3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