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국민연금이 올해 9월까지 8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달성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8.66%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운용 수익금은 80조3830억원이다.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 수익금은 531조6670억원, 기금 평가액은 984조161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금 평가액은 전 분기(983조559억원)에 비해 1조1051억원 늘었다.

3분기 수익률은 미국 금리 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6월 말 9.09%에 비해 다소 조정된 모습을 보였다.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 주식(16.07%) △국내 주식(13.43%) △대체투자(7.39%) △해외 채권(7.25%) △국내 채권(2.5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주식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유가 부담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개별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