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만기매칭형 은행채 액티브’ ETF 최단기간 순자산 2조원 돌파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3.12.06 15:18:18
만기 기대 수익률 연 3.91%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가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6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55영업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으로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올해 9월 자사의 ‘KODEX CD금리 액티브’ ETF가 최단 기록이었다. 상장 후 89영업일 만에 2조원을 넘어선 바 있는데,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가 이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3개, 시중은행채 5개 등 총 8개 은행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금융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91% 수준이다.

삼성운용 측은 “최근까지도 고금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AAA급 신용등급이면서도 연 4% 내외의 기대 수익이 가능한 고금리 은행채 ETF에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개인 순매수는 106억원 수준이고, 기관투자자 일부도 국고채 투자규모를 줄이고 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한 은행채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대부분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정기예금이나 채권과 유사한 특징으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혹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은행채 만기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시장인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안정자산 투자를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매우 필수적인 ETF 상품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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