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독자적인 ApDC Linker 기술 개발 완료

입력 : 2023.12.21 16:50:34
제목 : 압타머사이언스, 독자적인 ApDC Linker 기술 개발 완료

[팜뉴스=김태일 기자] 압타머 플랫폼 전문 기업 압타머사이언스(291650, 대표이사 한동일)가 압타머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Aptamer Drug conjugate, 이하 ApDC)에 적용될 독자적인 Linker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및 PCT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inker기술은 Payload를 다수 탑재할 수 있는 Dendrimer-type 분자 구조로, 분지된 가지의 수에 따라 탑재된 Payload 수를 조절할 수 있고, 압타머와의 접합 부위도 간단한 티올 기(thiol 기)를 매개로 한 클릭 반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ApDC 제조와 약리학적 효능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ApDC 기술은 압타머 구조 특성상 약물 탑재 위치가 말단으로 제한돼 약물 수도 함께 제한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pDC에도 원하는 양만큼 약물을 탑재해 약물-압타머 비율(DApR)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항체 기반 ADC (Antibody Drug Conjugate) 기술의 경우 여러 Payload 도입 시 소수성 증가에 따른 응집 현상으로 제조 및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PEG 등 친수성기를 도입하는 경우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압타머는 물질 자체가 높은 친수성을 보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용기 도입 없이 간단한 Linker만으로도 약물 탑재율이 높은 안정적인 ApDC의 제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분지형 링커 기술이 도입된 ApDC 분자는 micelle 구조 형성을 통해 압타머 기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생체 내 안정성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된 분지형 Linker-Payload 기술은 CD25, Trop2 등 압타머사이언스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ApDC 개발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외 면역 자극제 표적(STING, TLR7/8), 치료용 방사성 핵종의 표적 운반 등 후속 기술 개발에도 도입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ADC는 이미 15종의 신약 이 승인을 받았고 800여종이 넘는 물질이 개발되고 있으나, 간질성 폐질환(ILD) 등의 부작용과 복잡한 제조 공정 등이 중요한 기술적 한계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ApDC는 ADC 대비 높은 암 조직 침투력, 낮은 부작용, 높은 안정성 등 차별화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원하는 양만큼 약물을 탑재해 약효 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내년 초 임상 착수를 앞둔 AST-201 고형암 치료제 및 전임상 개발 단계의 면역 항암제 AST-202에 대한 파트너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교 우위와 확장성이 입증된 독창적인 ApDC 플랫폼 기반의 신약 개발 협력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팜 뉴스(www.pharmnews.com)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7.04 15:30
압타머사이언스 1,221 25 +2.09%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6 03:4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