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TV 넘어 모바일에 '힘'…사업전환 속도
윤형섭
입력 : 2023.12.26 17:22:22
입력 : 2023.12.26 17:22:22
【 앵커멘트 】
TV홈쇼핑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TV 시청자가 줄고 있어 자체 앱이나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GS샵의 모바일 앱 홈 화면입니다.
TV방송이나 라이브 커머스에서 송출한 영상을 1분 내외로 재편집한 클립들입니다.
내일(27일)부터 정식 론칭하는 서비스로,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짧은 콘텐츠들을 앱 화면 전면에 배치한 겁니다.
이를 위해 넉 달간 사전 테스트를 거친 GS샵은 짧은 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의 앱 이용 시간이 전체 평균보다 9배 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GS샵 관계자는 "향후 시청 데이터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앱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GS샵과 달리, 현대홈쇼핑은 유튜브 콘텐츠 강화에 나섰습니다.
상품 가격을 협상하는 예능 콘셉트로, 해당 상품은 온라인몰과 모바일 라이브로 판매됩니다.
외부 플랫폼인 유튜브를 활용해 회사 앱으로 신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입니다.
업계가 이처럼 모바일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미디어 환경에서 TV 방송 비중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등이 제외된 TV홈쇼핑의 전체 대비 방송 취급고 비율은 지난 2018년 49%에서 지난해 46%까지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일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케이블 TV 시청 가구 수가 정체된 지 오래됐고요. 새로운 고객에 대한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미디어 무게 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며, 업계의 모바일 강화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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