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4] 신세계 정용진 "비효율 빼고, 치열함 더해야"

입력 : 2023.12.28 16:11:40
제목 : [신년사 2024] 신세계 정용진 "비효율 빼고, 치열함 더해야"
미래신사업 등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수익성 강화' 중심 판단 주문

[톱데일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비효율 제거'와 '치열함'을 화두로 제시했다.

28일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을 강조했다. 관행처럼 이어진 비효율을 걷어내고,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성장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유통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과 관련해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이 'ONE LESS CLICK'인만큼 이를 업무 방식의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달라는 주문이다.

정 부회장은 "자사 이기주의와 불필요한 업무 중복 등이 대표적인 'ONE LESS CLICK'의 대상"이라며 "고객 가치 실현과 신세계그룹 전체의 이익이라는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ONE LESS CLICK'의 원칙에 맞춰야 한다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한 걸음 더(ONE MORE STEP)' 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경영 의사 결정에도 '원 모어 스텝'은 필수 요건"이라며 "매 순간, 매 단계마다 한 발짝 더 들어가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수익성 강화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기업 활동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경영 의 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부회장은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꾸는 태풍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사소해 보이는 작은 불편과 비효율을 하나하나 덜어내고 의사 결정과 업무 수행의 매 단계마다 분석과 성찰의 깊이를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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